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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 차은우 눈길 훔치는 그녀…보호본능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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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 차은우 눈길 훔치는 그녀…보호본능 뿜뿜

입력
2018.08.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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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임수향이 연기력을 뽐냈다. JTBC 방송 캡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임수향이 연기력을 뽐냈다. JTBC 방송 캡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임수향이 열연했다.

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외모 때문에 속앓이하는 강미래(임수향)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남성은 미래에게 다가와 "어제 클럽에서 만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미래가 당황하자 남성은 더 가까이 다가와 미래를 경악하게 했다. 알고보니 남성은 자신이 만난 클럽녀와 미래를 착각했던 것이었다. 이 남성은 "너무 닮았다. 미안하다"라고 한 뒤 자리를 떴다.

이에 미래는 절친 오현정(도희)을 찾아가 이날 있었던 일을 말했고 "나보고 성괴(성형괴물)래. 강남역 가면 널리고 널린 얼굴이래"라며 폭풍 오열했다.

홀로 술집을 찾은 임수향은 '평범하게,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나는 그럴 수 없는 걸까'라며 낙심했다.

임수향은 도희에게 "나보고 성괴래. 강남역 가면 널리고 널렸대"라며 눈물을 쏟았다. 도희는 임수향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술잔을 기울였다.

이튿날, 도경석(차은우)은 강미래를 만났다. 강미래는 "네가 내 일에 자꾸 엮이는 거 같은데 말 안 했으면 좋겠다. 조교님한테도, 수아한테도. 수아 오해하지 마. 걔도 몰랐대. 누가 봐도 티 나는 얼굴이긴 하지만 어쨌든"라고 말했다.도경석은 "왜 했냐. 왜 고쳤냐고, 얼굴"이라고 물었다.

강미래는 "왜 고쳤냐니 정말 몰라서 묻냐. 성형 안 하면 안 될 얼굴이었잖아"라고 답했다. 도경석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얼굴이 정해져 있나?"라고 물었다.

강미래는 "알잖아. 내 옛날 얼굴. 내가 수아처럼 예뻐지자고 한 것도 아니다. 난 평범한 정도도 못 되는 얼굴이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도경석은 "너 남들 얼굴에 급 매기냐. 얼굴이 아니라 질 떨어진 마인드를 수술하지 그랬냐"라고 받아쳤다. 강미래는 "속으로 뭔 생각하든 네가 뭔 상관인데?"라며 뒤돌아섰다.

현수아(조우리)는 도경석에게 "강미래를 보면서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과 모임에서 현수아는 강미래에게 성형을 했는지 물어봤다. 이에 당황한 강미래를 대신해 도경석이 크게 화냈던 바 있다.

현수아는 "미래를 보며 '어쩜 저렇게 예쁠까'라고 생각했다. 고쳤을 거라곤 정말 생각 못 해봤다"며 눈치 없이 성형 사실을 물어본 것에 대해 거듭 사과했고 도경석은 시크하게 "그렇게 눈치 없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현수아의 말을 잘랐다. 현수아는 자신에게 차가운 도경석의 태도에 민망해 했다.

그날 오후, 김찬우(오희준)가 18학번들을 소집시켰다. 김찬우는 후배들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분노했고 특히 강미래를 향해 노골적으로 "얼굴 다 뜯어고쳤으니 너도 남아"라고 인신공격을 했다.

강미래는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김찬우는 강미래에게 "도경석과 네가 가장 시건방지다"고 소리치며 강미래의 멱살을 잡아 후배들 전원이 놀라워 했다. 그러나 아무도 김찬우를 제압하지 못했고 그때 도경석이 나타나 하이킥으로 김찬우를 넘어뜨렸다. 김찬우는 화가 나 도경석에게 대걸레를 들고 달려들었지만 오히려 자신이 역공격을 맞아 걸레와 한몸이 됐고 사진이 일파만파 퍼지게 됐다.

현수아는 김찬우가 강미래에게 못됐게 구는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고 했다. 과거 김찬우가 자신에게 고백했지만 부담스러워서 거절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분명 김찬우는 현수아가 자신에게 마음을 고백했고, 강미래 때문에 현수아가 마음을 접었다며 아쉬워했던 터. 강미래는 김찬우와 다른 얘기를 하는 현수아가 의아했지만 "그래도 고맙다"고 거듭 인사했다.

그러자 현수아는 "그 상황에서 널 구한 것은 경석이다. 그런데 경석이가 네겐 특별하게 대한다. 혹시 너네 사귀냐"고 물었다.

당황한 강미래는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이를 듣고도 현수아는 "경석이가 너 좋아한다고 고백했지? 경석이가 너 짝사랑 중인거야?"라고 계속 물었다.

현수아가 집요하게 묻자 강미래는 "동창이라 그렇다"고 말했다. 강미래는 도경석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했으면서 직접 밝혀버린 자신이 어이없었다. 강미래는 "내 과거 내가 깠다"며 앞으로 벌어질 일을 걱정스러워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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