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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정시모집 확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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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정시모집 확대 안 돼“

입력
2018.08.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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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대학입시개편방안 관련 성명발표

학생부종합전형 축소 반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3일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의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결과 발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3일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의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결과 발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2022학년도 대학 입시 개편 방안과 관련, 3일 성명서를 내고 정시모집 확대와 학생부종합전형 축소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

박 교육감은 "대입제도 개편은 고교 교육 정상화와 공교육 내실화에 얼마나 기여할 것인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정시 비율이 확대되면 수능을 대비하는 교실수업 회귀로 연결돼 행복학교(혁신학교), 고교 학점제, 고교 내신 성취평가제 등 미래 교육을 위한 학교 교육 움직임도 크게 위축될 것"이라며 "수능 위주 전형은 고교와 대학 서열을 부추기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수능은 절대 평가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활용토록 해야 한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가 갖는 교육적 의미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며 "깜깜이 전형, 공정성과 투명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입 전형은 정시의 수능 위주 전형은 확대하지 않고 학생부종합전형은 교육적 취지와 도입 배경을 존중해 현재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는 4가지 대입제도 개편 시나리오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의 지속 확대에 제동을 걸고 수능 위주 전형의 일정한 확대를 요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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