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흥시는 8일부터 ‘라돈 간이측정기 시민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생활 속 라돈 수치를 시민이 직접 확인, 안전조치를 서두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측정기는 시청 환경정책과를 방문, 대여료 1,000원을 납부하면 이틀 간 쓸 수 있다. 시가 빌려주는 기기는 측정 10분 후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연속측정기준 1시간 이후부터는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저장할 수 있다.
다만, 농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24시간 연속 측정해 정확한 데이터 값을 확인해야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측정할 때도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라돈 권고기준이 148베크렐(Bq/㎥)임을 참고, 시간을 적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은 국내산 침대 매트리스에 이어 외국산 라텍스에서도 검출돼 시민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대여서비스를 시행하고, 참여도 등을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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