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우스헬퍼’ 이지훈이 고원희의 거짓말을 알고도 그를 향한 마음을 굽히지 않았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권진국(이지훈)은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로 찾아온 윤상아(고원희)와 마주했다.
윤상아는 자신의 명품 옷들을 판 돈을 갖고 와서는 “이 돈으로 부족할 지 모르겠지만 도와 달라. 진국씨밖에 도움 청할 곳이 없다”고 간절히 말했다.
윤상아는 그에게 “부사장 된다고 한 거 다 거짓말이다”면서 자신을 포장했던 말들을 다 털어놨다.
이에 권진국은 “아니다. 말 못할 사정이 있는데 내가 곤란하게 한 거 아니냐”며 “난 왜 이럴까. 눈치가 없다”고 자책했다. 윤상아는 “내가 사과해야 되는 것”이라며 사과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권진국은 “난 상관없다. 처음부터 윤상아란 사람이 좋았을 뿐이다”라며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윤상아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한편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내용의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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