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계열사 파리크라상 소속 파리바게뜨 평택공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 830여 명을 본사 정규직으로 고용했다고 2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을 통해 해당 직원들의 급여와 복리후생도 기존 본사 직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다.
SPC 관계자는 “장기근속포상과 휴가비 신설, 경조사비 상향 지급 등 복리후생제도가 강화되며, 협력사 근무 당시의 근속기간, 퇴직연금 등도 모두 승계된다”고 말했다.
SPC는 지난해 7월부터 그룹 내 협력사 소속의 물류ㆍ노무ㆍ판매직 직원 2,000명을 순차적으로 본사 소속으로 전환했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자회사를 설립해 파리바게뜨 가맹점 제조기사 5,300여명을 직접 고용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동참해 직접고용 확대와 신규 채용에 꾸준히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고용의 양과 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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