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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서도 폭염 속 6살 어린이 통학버스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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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서도 폭염 속 6살 어린이 통학버스 방치

입력
2018.08.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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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교사ㆍ운전기사 입건 

경찰 자료사진
경찰 자료사진

유치원생이 폭염 속 뜨거운 통학버스안에 방치됐다가 구조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보육교사 A씨와 60대 운전기사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4일 고양 일산에 있는 한 유치원 통학버스에 C군(6살)을 방치한 혐의다.

조사 결과 B씨가 이날 체험 학습을 마치고 유치원으로 돌아와 원생들을 내려준 뒤 다시 버스를 몰고 자신의 주거지로 이동해 주차했다. 이후 B씨가 유치원 측으로부터 "C군이 없어졌다"는 연락을 받고서야 차 안에 방치된 C군이 구조됐다. 이 일로 C군은 냉방장치까지 꺼진 버스 안에서 약 14분 혼자 있었다. 당시 일로 C군은 온몸이 젖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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