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1,600억원 투자, 농업분야 역대 최대
경북 상주시 사벌면에 농업의 첨단 산업단지로 불리는 50㏊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조성된다.
경북도는 2일 농업분야 단일 공모로 역대 최대 규모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비 1,600억원인 농림식품부 공모에는 전남북, 충남북, 강원 등 8개도가 경쟁을 펼쳤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관련 생산 교육 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일종의 산업단지로 내년부터 2021년까지 조성한다. 50.5㏊ 면적에 기존 농가가 입주하는 생산단지 11.2㏊, 경영실습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8.2㏊, 청년 농업인 교육용 보육센터 5.8㏊,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 4.2㏊, 산지유통센터 1㏊, 기반조성과 공공주택 18.8㏊ 등으로 구성된다.
도는 올 연말까지 토지보상 및 인허가 작업을 마치고 내년 초 기반공사에 들어가 하반기부터는 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팝, 실증단지 등 핵심시설과 생산단지, APC 등 유통시설, 정주공간 등 연계시설을 갖춘다.
조성이 완료되는 2021년에는 운영인력, 기반시설조성, 청년보육, 생산 유통 기술혁신 및 정주, 기타 등 혁신밸리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436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필요인력의 50% 이상을 상주시 지역 주민 중에서 선발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스마트팜을 토대로 하는 첨단농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는 계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발전에 대한 도민의 열망과 자신감이 유치의 쾌거를 이루어 냈다”며 “농가소득 증대와 청년들의 창농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