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담장허물기 사업이 올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대구시는 이달부터 신청을 받아 하반기에는 공공부문 3곳 이상, 민간부문 34곳에 대해 6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 일정액 상당의 무상 시공과 조경 및 무료설계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1996년 담장허물기 운동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32.1㎞의 담장을 허물고 36만8,260㎡의 가로공원을 조성했다. 관광서는 126곳, 주택ᆞ아파트 518곳, 상업시설 77곳, 보육ᆞ복지ᆞ종교시설 124곳, 공공의료시설 24곳, 학교 50곳, 기업체 17곳 등 모두 943곳이다.
담장허물기는 이웃 간 소통과 마을공동체 문화 형성, 대도심 녹지환경 조성 등 긍적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시민들의 작은 실천으로 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넓히고 열린사회를 만들어가는 대표적 대구사랑사업이 담장허물기”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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