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500가구에 전달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조현준 효성 회장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이웃을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조 회장은 기상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한 지난 1일 ‘효성나눔봉사단’ 소속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마포구 본사 인근의 500가구를 찾아 1만㎏의 쌀과 과일을 전달했다고 효성그룹이 2일 밝혔다. 효성은 2006년부터 매년 경제적으로 어려운 마포구 주민들에게 쌀을 전달해 왔다. ‘사랑의 쌀’은 농촌의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 준다는 취지에서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하고 있다.
조 회장은 주민들과 함께 수박을 먹으면서 “기업인으로서 경영과 투자에 매진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하는 사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취약계층의 자립과 안정적 생계를 위한 지원, 문화예술 후원, 호국보훈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위한 재활용품 판매점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 설립을 비롯해 장애인 예술가 지원, 궁궐 정비 프로젝트, 군부대 북카페 지원 등이 대표적 활동이다.
특히 조 회장은 ‘효성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매년 신입사원들이 입사할 때 첫 사회생활을 봉사활동으로 시작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또 승진자들의 교육프로그램에도 봉사활동을 반드시 포함하게 했으며, 2013년부터는 효성나눔봉사단을 설립해 임직원의 자발적인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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