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과 백진희, 이주우와 안우연이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로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이들은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에서 구대영(윤두준), 이지우(백진희), 이서연(이주우), 선우선(안우연)으로 분해 매회 인상적인 장면을 선하는 중이다. 현재 6회까지 방송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4인 4색의 매력이 눈길을 끈다.
‘식샤님’ 구대영은 슬럼프에 빠져 많은 이들의 걱정을 부르기도 했지만 친구 이지우의 진심 어린 응원에 용기를 내 새로운 영역인 푸드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출근 첫날부터 거침없는 전복 지식과 맛 해석을 선보인 그는 팀장 선우선은 물론 팀원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명불허전 식샤님의 클라스를 뽐냈다. 구대영은 다양한 재료를 한데 어울리게 만드는 양장피의 피처럼 ‘파워 인싸’의 면모로 자신감을 회복, 시청자의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갈수록 대영을 향한 관심이 상승, 이지우의 ‘구대영앓이’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영과 서연의 가짜 연인 행세는 그녀의 질투심이 폭발하는 계기가 됐다. 두 사람의 다정해 보이는 모습에 지우는 소심한 발길질을 하고 아이스바 파워 먹방, 주먹 쥔 채 분노의 돌진 등 분노 3종 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관리비를 절약하기 위해 자신이 주도한 연극이라 홀로 속앓이를 하는 풋풋한 모습이 캐릭터의 매력이다.
또한 어딘가 얄미워 보이지만 애교 많고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그녀 이서연은 지난 4회에서 대담한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집 앞에서 지우의 소개팅남(김민규 분)을 향해 지우에게 벽치기 키스를 시전, 귀찮게 구는 남자를 깔끔하게 정리한 것. 평소 함께 사는 동갑내기 언니 이지우와 자주 틱틱 거리면서도 정작 그녀가 위기에 처하자 나서서 챙겨주며 걸크러쉬 면모를 보여줬다.
이서연이 붙인 별명 ‘선’성애자처럼 사람들 사이에 철저히 선을 지키는 선우선. 과거 과외선생님인 이지우를 제외하고 구대영, 이서연에겐 선을 지키라며 늘 강조하는 철벽남이었지만 지난 4회에선 허술한 매력이 폭발했다. 늘 이성적이고 깔끔해보였던 그가 술을 먹자마자 마구 주정을 하고 옷에 음식을 다 흘리는 등 반전 면모를 드러낸 것. 이에 앞으로 선우선과 이서연의 관계뿐만 아니라 구대영과의 티격태격 케미가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매력과 활약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6일 오후 9시 30분, 일곱 번째 식샤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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