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미국 연방의회 내 현역 의원 모임(한국연구모임)이 상원으로도 확대된다. 지금까지 하원의원들만 참여했지만, 이제 그 외연이 더 넓어지는 것이다.
1일(현지시간) 미 전직연방의원협회(FMC)는 보도자료를 내고 “댄 설리번(공화ㆍ알래스카), 브리이언 샤츠(민주ㆍ하와이) 상원의원이 한국연구모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상원의원은 한국연구모임의 상원 공동의장이 돼 참여의원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설리번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으로,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린치핀’ 역할을 한다”며 “이처럼 중요한 파트너십을 초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츠 상원의원 역시 “지금은 한미동맹에 중대한 시기”라며 “한국연구모임이 한미동맹을 강하게 지속시키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FMC는 독일과 일본, 유럽연합(EU)에 이어 네 번째 연구대상 국가로 한국을 선정, 지난 2월 한국연구모임을 발족했다. 단순한 친선 모임이 아니라, 한국 관련 연구활동과 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열고, 양국 의회 간 교류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하원에선 아미 베라(민주ㆍ캘리포니아), 마이크 켈리(공화ㆍ펜실베니아) 의원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37명의 하원의원이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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