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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를 향한 욕망, 수애 인생 캐릭터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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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를 향한 욕망, 수애 인생 캐릭터 탄생하나

입력
2018.08.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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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애가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그려낼 영화 ‘상류사회’로 돌아온다. 상류사회를 향한 강렬한 욕망을 품은 아내로 분해 역대급 캐릭터를 선보일 전망이다.

영화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해일은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 역을 맡았으며, 수애는 장태준의 아내이자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을 연기한다.

먼저 대학에서 인기와 존경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장태준은 민국당으로부터 공천의 기회를 얻게 되고,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장태준은 자신이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비전으로 제시했던 시민은행 창립을 실현해 정치계에 입문하고자 한다.

뛰어난 능력만으로 미술관 부관장 자리에 오른 오수연은 재벌들의 돈 세탁을 위한 미술품 경매장에서도 대담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차기 관장직을 차지하려는 야망을 보여준다.

특히 수애가 연기하는 오수연의 대사가 인상적이다. “재벌들만 겁 없이 사는 줄 알았어?” “나는 자기가 때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때를 만드는 사람이길 바라” 등의 대사가 야심을 보여준다.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속할 수 없는 상류사회, 그 이면을 낱낱이 파헤칠 이번 영화에 대해 예비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29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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