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우농(경기 오산시 소재)이 제조ㆍ판매한 ‘오징어 땅콩볼’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아플라톡신은 15.0 ㎍/㎏ 이하, 아플라톡신B1은 10.0 ㎍/㎏ 이하로 검출돼야 하지만 해당 제품에는 아플라톡신이 363.8 ㎍/㎏, 아플라톡신B1이 118.2 ㎍/㎏ 검출됐다. 아플라톡신은 쌀, 땅콩을 비롯한 탄수화물이 풍부한 농산물이나 곡류에서 잘 번식하는 일종의 곰팡이 독소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과다 복용하면 성장장애, 발달지연, 간 손상 및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8년 12월 21일(제조일자 2018년 6월 22일)로 표시된 제품 5만1,766개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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