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우리말 상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우리말 우수상표를 선정, 시상키로 하고 응모 또는 추천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15일까지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를 통해 본인의 등록상표를 응모하거나 타인의 등록상표를 추천하면 된다.
응모 및 추천대상 등록상표는 2015년 1월 1일 이후 설정 등록된 우리말 상표이며, 타인의 상표를 모방한 상표나 상표브로커 소유 상표, 심판ㆍ소송 등 분쟁중인 상표는 제외된다.
응모작은 국립국어원에서 국어전문가가 우리말의 규칙성, 고유성 등 6개 평가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고, 특허고객의 온라인 투표 순위와 합산해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건), 고운상표(특허청장상 1건),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 5건)를 시상한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016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으며, 외국어 상표와 국적불명의 용어가 넘쳐나는 가운데 친근감이 가면서도 부르기 쉽고 세련된 우리말 상표 사용을 확산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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