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민들이 시범 개방된 서울 중구 정동 '고종의 길'을 둘러 보고 있다. 고종의 길은 덕수궁 돌담길에서 정동공원과 러시아공관까지 이어지는 총 120m의 길로 고종 임금이 1896년 2월 11일부터 1897년 2월 20일까지 러시아 공사관으로 옮겨서 거처한 아관파천(俄館播遷) 당시 이어(移御)할 때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이 길은 덕수궁 선원전 부지가 2011년 미국과 토지교환을 통해 우리나라 소유가 되면서 그 경계에 석축과 담장을 쌓아 복원한 것으로 8월 한 달 시범 개방한 후 10월에 정식 개방한다. 신상순 선임기자 ssshin@hankookilbo.com
시범 개방된 고종의 길 입구. 신상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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