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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기억하자" 온라인서 화제된 '편의점 도시락'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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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기억하자" 온라인서 화제된 '편의점 도시락' 캠페인

입력
2018.08.01 13:52
수정
2018.08.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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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 도시락 스티커 화제

GS25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 GS25 제공
GS25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 GS25 제공

"나도 몰랐던 독립운동가분들의 성함도 있어서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데 진짜 도움이 될 것 같다."

1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GS25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는 이날부터 독립운동가의 이름이 적힌 스티커가 부착된 도시락이 들어오고 있다고 적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이제부터 저 스티커를 모으면 되냐"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GS25 측은 이날부터 8월 한 달간 모든 도시락에 독립운동가 100인의 이름과 생애, 활동 내용을 적은 스티커를 붙여 판매한다.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운동가 100인의 명단을 받아 진행했다고 GS25는 설명했다.

GS25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 GS25 제공
GS25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 GS25 제공
GS25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 GS25 제공
GS25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 GS25 제공
GS25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 GS25 제공
GS25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 GS25 제공
GS25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 GS25 제공
GS25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 GS25 제공

GS25의 마케팅은 광복절이 있는 8월을 맞아 독립운동가와 위안부 피해자를 떠올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GS25 마케팅팀 한동석 과장은 "하루에만 수십만 개가 판매되는 도시락을 통해 독립운동가를 알리고, 고객이 SNS를 통해 독립운동가와 광복절의 의미를 공유함으로써 이번 캠페인이 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독립운동가뿐만 아니라 일본 위안부 피해 여성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도시락을 구매한 이들 중 애플리케이션에 도장을 모으면 선착순으로 '희망 나비 팔찌'를 증정한다는 내용이다.

GS25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 일환으로 일본 위안부 피해여성을 돕는 팔찌를 도시락 구매자에게 증정하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GS25 제공
GS25 '독립운동가 기억하기 캠페인' 일환으로 일본 위안부 피해여성을 돕는 팔찌를 도시락 구매자에게 증정하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GS25 제공

'희망 나비 팔찌'는 사회적 기업 '애니 휴먼'이 제작한 팔찌로 판매금액의 최소 3,000원 이상을 일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나눔의 집' 추모공원 건립 사업에 쓴다.

도시락 구매자들에게 선착순으로 증정되는 팔찌는 GS25가 '애니 휴먼'으로부터 1만 개 구매한 분량이다. GS25 마케팅팀 한동석 과장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떠 올릴 수 있는 작은 노력이 커져 많은 분에게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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