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이 자신의 실제 연애스타일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는 최근 종영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출연한 박서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박서준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나르시즘 끝판왕 연애 초보 이영준 역을 맡아 박민영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선보였다. 극 중 박서준이 선보인 달달한 순애보에 이날 인터뷰에서는 실제 박서준의 연애 스타일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20대 초반에는 생각도 많이 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조금 더 중요시했던 스타일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기회만 생긴다면 가릴 건 없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다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연애에 조금 신중해 지는 건 있는 것 같아요.”
기회만 생긴다면 가릴 것이 없다는 박서준의 말에 조심스럽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하지만 결혼에 대한 박서준의 대답은 “아직”이었다.
“쉽진 않을 것 같아요. 결혼은 지금 제 입장에서는 조금 말도 안 되는 생각인 것 같거든요. 제 인생에 앞으로 또 어떤 변화가 있을 진 모르겠지만 결혼이라는 게 인생에 있어서 하나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느 순간이 될지 조차도 모르겠어요.(웃음) 그만큼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언젠가 결혼을 하는 순간이 찾아오겠지만, 그 순간이 오게 되면 진지하고 현명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