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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내 교통사고 1위는 ‘부산 황령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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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내 교통사고 1위는 ‘부산 황령터널’

입력
2018.08.01 09:09
수정
2018.08.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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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사망 1명 포함 사상자 132명 

 경남 안민터널, 서울 홍지문터널 뒤이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도로 터널 안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한해 1,600여명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터널은 ‘부산 황령터널’로 조사됐다.

1일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터널은 ‘부산 황령터널(60건)’로 사상자는 132명(사망 1명)에 달했다. 2, 3위는 ‘경남 안민터널(41건ㆍ92명)’, ‘서울 홍지문터널(37건ㆍ82명)’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부산 백양터널(34건ㆍ64명)’, ‘서울 남산1호터널(31건ㆍ64명)’, ‘부산 만덕2터널(28건ㆍ66명)’, ‘충북 진천터널(24건ㆍ51명)’ 등 순이었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터널 상위 20곳 중에는 터널 길이가 1㎞가 넘는 장대터널이 75%(15곳)를 차지했다. 홍 의원은 “장대터널은 산을 뚫어 만드는 특성상 길이가 길수록 급커브와 급경사 구간이 많아져 사고 발생비율이 높다”라며 “별도의 특화된 도로선형, 기하구조, 교통안전 및 조명대피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터널 안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3년 539건(사상자 1,228명), 2014년 539건(1,193명), 2015년 638건(1,632명), 2016년 535건(1,251명), 지난해 725건(1,609명) 등 최근 5년간 모두 2,976건(6,913명)에 이르렀다. 사망자는 같은 기간 130명이 발생했다.

홍 의원은 “터널 내 사고는 대피장소가 제한적이고 뒤에서 오는 차들이 앞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교통사고가 잦은 터널의 사고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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