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 영화 '더 게스트'가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했다.
'더 게스트'는 'REC' 제작진이 내놓는 극강 텐션 공포 스릴러다. 교통사고로 남편과 청각을 잃은 뒤 혼자 살게 된 세라가 정체불명의 침입자와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REC' 시리즈의 연출을 맡았던 하우메 발라게로 감독이 각본을 맡아 공포 장르의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하우메 발라게로 감독은 'REC' 시리즈를 통해 '리얼타임 체험공포'라는 신기원을 연 바 있으며, 당시 1인칭 시점 촬영 기법으로 공포를 극대화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
그가 각본으로 참여한 이번 신작 '더 게스트'에서는 문을 열어 준 적도, 일면 일식도 없는 낯선 손님을 집 안으로 끌어들여 극한의 공포를 보여준다.
여기에 낯선 손님에 맞서는 귀신보다 무섭고, 악독한 집주인 세라도 눈길을 끈다. 집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무기로 적극 대항, 무조건 집 밖으로 도망치기 위해 벌이는 사투는 기존 공포 영화에서 당하기만 했던 피해자 캐릭터에 답답함을 느낀 관객에 색다른 쾌감을 선사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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