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려 하는 착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정우는 최근 스타한국과 만나 '신과 함께-인과 연'을 비롯해 인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극 중 캐릭터처럼 죄책감을 깊이 느낀 기억이 있나"라는 질문에 "강림처럼 모르고 한 부분은 있을 거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듯이"라고 답했다.
하정우는 "늘 기도를 할 때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를 용서해달라고 한다. 모르고 지은 죄가 있을 거다. 나이를 먹을 수록 그런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말할 때 참 조심스럽다. 그 사람 입장에 서서 상황에 서서 생각을 해야 하니까. 어릴 때 친구들과도 그렇다.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사는 방식이나 현실적 부분에 격차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그는 "30대 초반이던 십 년 전과 비교해보면, 그땐 같은 크기의 꿈을 꾸고 현실을 살아갔다면 지금은 너무 달라져있어서 헤아리는 마음을 많이 갖게 되는 거 같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또한 하정우는 "'신과 함께-인과 연'을 스태프 시사 하는 날 처음 봤다. 1부 때는 언론시사 때 처음 보자마자 기자간담회를 해서 어리둥절하고 소화가 안된 상태로 질문에 답하려니 어렵더라. 그래서 이번엔 일주일 전에 보고 싶다고 요청했다. 보기 일주일 전에 딱 완성이 됐다"면서 웃었다.
하정우는 1440만 관객을 모은 '신과 함께'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강림 역할을 맡아 영화를 이끈다.
2편인 '신과 함께-인과 연'에선 저승차사 강림의 1000년 전 과거가 공개돼 흥미를 더한다. 1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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