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숨비소리 착안, 세계 3대 어워드‘Winner상’
특허청 주관 디자인부문 대상도

한서대 국제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 디자인공학융학과 김민우(25)씨가 국내외 디자인상 4개를 잇따라 수상해 화제다.
31일 한서대에 따르면 김씨는 세계 3대 어워드인 독일 ‘레드 도트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18 국제디자인 공모전’에서 ‘위너상’을 받았다. 또한 미국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 2018 국제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상’과 ‘파이널리스트상’ 등 2개를 수상했다.
김씨가 레드 도트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SOOM B’는 유네스코 무형세계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토해내는 ‘숨비소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금상작 ‘VAVI’는 자전거 사고를 줄이자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했고, 파이널리스트상작 ‘코쿤(COCOON)’은 식용애벌레 고소애(mealworm)를 사육하고 가공하는 사육장을 디자인한 작품이다.
앞서 김 군은 지난 6월 특허청이 주관한 ‘2018 특허기술상’ 디자인부문 대상인 정약용상을 받아 국내외 권위 있는 4개의 디자인상을 거머쥐었다.
김씨는 “사람들의 편리한 삶과 깨끗한 환경을 생산성과 결합하는 아이디어를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 좋은 결실을 보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산=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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