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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강원도내 전역 골든타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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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강원도내 전역 골든타임 확보”

입력
2018.07.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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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ㆍ양구소방서 신축

위급상황 시 신속 대응 가능

강원 화천소방서 기공식이 31일 화천군 하남면 위라리 예정부지에서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황영철 국회의원, 최문순 화천군수, 소방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화천소방서는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 화천소방서 기공식이 31일 화천군 하남면 위라리 예정부지에서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황영철 국회의원, 최문순 화천군수, 소방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화천소방서는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재난 컨트롤 타워가 없던 강원 화천군과 양구군에 소방서가 들어서 촘촘한 안전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강원소방본부는 31일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황영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천군 하남면 위라리에서 화천소방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첫 삽을 뜬 화천소방서는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면적은 2,880㎡다. 70억원을 들여 2019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소방관 100여명과 10층 이상 화재 진압이 가능한 고가 사다리차, 펌프카, 구급차량 등이 상시 대기한다.

화천지역은 그 동안 춘천소방서 소속 2개 안전센터와 지역대 59명이 산간오지까지 넓은 지역을 맡아야 했다. 특히 얼음판 위에서 열리는 산천어축제 등 계절 축제를 찾는 인파가 몰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소방인력과 장비 배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럼에도 예산 등 문제로 소방서 신축이 10년 가량 지연됐다.

양구군 상리에 들어설 양구소방서도 4월 공사에 들어갔다. 화천과 마찬가지로 2019년 소방서가 완공되면 위급상황 시 골든타임 내 출동이 가능해진다.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화천ㆍ양구소방서가 완공되면 도내 18개 시군 모두 골든타임 내 대응이 가능해진다”며 “더 빠르고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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