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0시17분쯤 대구 동구 각산동 한 자동차정비공장에서 자동차 도색작업 중 불이나 건조실 등 공장 일부를 태우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불은 건조실에서 시작해 천장과 주변 장비 등을 태웠다. 직원 이모(61)씨는 “옆 칸에서 작업하던 동료가 물을 마시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건조실에 연기가 가득 찬 것을 보고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대구 동부소방서는 인력 96명과 소방차 등 31대를 투입, 오전 10시25분 대응2단계를 발령해 10시42분쯤 진압했다.
이 사고로 건조실에서 일하던 작업자 두 명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화재발생 규모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와 재산피해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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