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방화 가능성 조사
경기 연천군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창문 밖으로 빠져 나와 소방 사다리를 타고 가까스로 탈출했다.
3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경기 연천군 전곡읍의 한 다세대 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A(70)씨가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 또 B(4)군 등 주민 9명이 연기를 마셔 총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 건물과 집기류 등을 태워 5,3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은 A씨의 집 도시가스 밸브가 열려 있었던 점 등을 확인, 방화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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