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치매노인이 폭염 아래 7시간 동안 차량에 방치됐다가 구조됐다.
30일 오후 4시쯤 대구 북구의 한 주간보호센터는 해당 보호센터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이모(79)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발견 당시 이씨 체온은 40도를 넘었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의식을 되찾았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3도를 기록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보호센터 차량을 타고 보호센터에 도착했지만 차량운전자 등 센터 관계자가 이씨의 하차 여부를 파악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관계자 등을 처벌할 방침이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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