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미스코리아들의 프로야구 시구 장면이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폭염에 지친 지난 주중과 주말 시구에 나선 이들 모두 초보자치곤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투구 자세로 차세대 ‘개념 시구’ 여왕의 등장을 널리 알렸다.
가장 먼저 지난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삼성 전의 시구자로 마운드를 밟은 미스코리아 ‘미’ 이윤지는 역동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투구 자세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또 공을 패대기치기(?) 일쑤인 여느 여성 시구자들과 달리, 포수 미트로 정확히 공을 꽂아넣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KIA 전에는 미스코리아 ‘선’ 송수현과 임경민이 각각 시구와 시타를, 2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LG전에는 미스코리아 ‘진’ 김수민이 시구를 차례로 맡아 ‘개념 시구’와 ‘개념 시타’의 정석을 뽐냈다.
프로야구 관계자들은 “무더위에도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아 시구의 ABC를 성실하게 배우는 미스코리아들의 자세가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신체 조건이 워낙 좋아, 제대로 배우면 동호인 수준으로 금방 올라갈 것같다”고 극찬했다.
◆미스코리아 ‘미’ 이윤지의 LG-삼성 전 시구 영상
◆미스코리아 ‘미’ 임경민과 ‘선’ 송수현의 삼성-KIA 전 시구-시타 영상
◆미스코리아 ‘진’ 김수민의 KT-LG 전 시구 영상
시구 외에도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2018 미스코리아들의 활약상은 미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https://www.misskorea.or.kr/)에서 살펴볼 수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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