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이 예전 같이 않은 바이올린 실력을 선보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우서리(신혜선)는 돈을 벌기 위해 구직에 나섰다. 우서리는 앞서 교통사고가 나기 전, 독일 음대에 합격할 정도로 놀라운 실력의 바이올리니스트였다. 하지만 교통사고 이후 십여 년 동안 활을 잡지 않아 손이 굳어버렸다.
구직을 위해 바이올린 학원을 찾은 우서리는 학력, 경력이 모두 미달이라는 소리에 “연주 한 번만 봐 달라”고 사정했다. 결국 기회를 잡긴 했지만, 활을 놓치는 등 전 같지 않은 실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에 학원 원장은 “됐다. 오래 연주 안 한 티가 난다”며 “우리가 찾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후 우서리는 학원에서 나와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잠깐 굳어서 그래. 연습하면 돼. 괜찮아”라며 자신을 위로했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의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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