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 로맨스'에서 이시영이 부정청탁 내부 고발로 위기에 처했다.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에서는 한승주(지현우)가 선글라스를 낀 채 주인아(이시영)의 뒤를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인아는 한 환자로부터 고가의 명품 가방을 선물 받고 이를 돌려주려 했다. 하지만 환자가 이를 결국 받지 않은 채 자리를 뜨면서 가방을 돌려주지 않았고 이를 본 한승주는 이를 부정 청탁의 이유로 내부 고발을 했다.
이후 주인아는 "선물은 돌려주려고 했다. 부정 청탁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환자와 사적으로 만났다는 사실까지 부풀려지게 됐다. 여기에 화가 난 선배 의사가 한승주에게 폭력을 행사하면서 사태는 더욱 커져만 갔다.
결국 주인아는 한승주에게 "이번 일 덮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한승주가 "그냥 넘어갈 생각 없다"고 말하자 주인아는 "그만 두면 되나요?"라고 말하고 사직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주인아는 "그동안 뭔가 휘둘리며 살아온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고민 더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동료들은 놀라워하며 주인아의 사직을 만류했다. 그럼에도 주인아는 "내가 결정한 일이다. 괜히 일 키우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생결단 로맨스’는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 이창한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김남희 작가가 극본을 맡아 유쾌하고 시원한 역대급 로맨틱 코미디를 선사하고 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