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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e커머스사업본부 1일 출범… 김경호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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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e커머스사업본부 1일 출범… 김경호 대표 선임

입력
2018.07.30 15:55
수정
2018.07.30 18:3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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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대표. 롯데쇼핑 제공
김경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대표. 롯데쇼핑 제공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1위를 목표로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선 롯데가 내달 1일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본부’를 공식 출범한다.

30일 롯데쇼핑은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본부 수장에 롯데닷컴 대표이사인 김경호 전무를 선임했다면서 사업본부 출범 후 첫 사업으로 2020년 완성할 온라인 통합 플랫폼의 전신에 해당하는 ‘투게더 앱’을 내년 상반기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994년 롯데그룹 공채로 입사해 롯데닷컴 창립부터 온라인 업무를 줄곧 맡으며 그룹 내에서 온라인 사업 전략에 가장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새로 출범하는 사업본부 조직은 약 1,400명 규모로 시작해 2019년까지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전자상거래 물류 등의 분야에 400여명의 인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투게더 앱’은 한 번의 로그인으로 롯데 유통 7개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롭스, 롯데닷컴)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한 개의 계열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로그인하면 다른 6개 롯데 계열사 앱을 별도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롯데는 또 2020년 3월 하나의 쇼핑 앱으로 7개사의 모든 온라인몰을 이용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 ‘롯데 원 앱’(가칭)을 내놓을 예정이다.

1996년부터 22년간 온라인 종합 쇼핑몰로서 운영된 롯데닷컴 법인은 ‘롯데닷컴’ 브랜드만 남기고 31일부로 소멸, 새 사업본부에 합병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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