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웅(50) 쏘카 대표가 기획재정부의 혁신성장 전담 조직인 혁신성장본부의 민간 공동본부장으로 위촉된다.
정부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다음달 2일 이 대표에게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해진(51)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범수(52)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과 함께 가장 성공한 ‘벤처 1세대’로 꼽히는 인물이다. 연세대 전산과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1995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창업해 2008년까지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를 지냈고 이후 소셜벤처투자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차량공유업체 쏘카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 대표는 고형권 기재부 1차관 겸 공동본부장과 함께 혁신성장본부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기재부는 이 대표를 통해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지금이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기존의 시스템을 뛰어넘어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혁신성장을 이끄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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