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정 ‘경제 컨트롤 타워’ 역할
“경남 경제와 민생위기 극복에 최선”
문승욱(53)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실장이 30일 경남도 서부부지사에 취임했다.
서부부지사는 경남도행정기구설치조례 개정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경제부지사(지방별정직 1급 상당)로 변경된다.
이날 오전 도청 신관대강당에서 취임식에서 문 부지사는“김경수 지사와 경남도청 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경남 경제와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소득주도 성장의 기틀은 마련됐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함께 지적되고 있는 만큼, 현재 추진 중인 경남 ‘제로페이’와 같은 취약계층 지원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챙겨나가겠다”며, “한사람 한사람의 삶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경남을 목표로 현장에서 답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부지사로 발령 나기 직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을 역임해 자동차, 조선, 항공 등의 산업정책과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해 온 만큼 경남이 처 한 제조업, 고용 등 산업경제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고, 향후 경남의 경제 위기 극복과 민생 혁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출신으로 성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에(33회) 합격, 상공부 중소기업정책과 근무를 시작으로 통상산업부, 대통령비서실, 방위사업청 등을 거치며 국가 주력산업의 육성과 기술경쟁력 확보 분야에 오랫동안 근무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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