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기금운용 전문가 모집에 나선다.
기금운용본부는 운용직 증가 및 결원을 감안해 다음 달 중순까지 2차 모집을 통해 총 34명을 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차 모집에서는 20명을 채용했다. 그러나 현재 국민연금 운용역 정원 278명 중 실제 운용은 250명을 밑돌아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채용부문은 ▦운용전략 ▦국내외 증권투자 및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운용지원 등 기금운용 분야다. 특히 공단은 기금 운용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고려해 해외투자(증권ㆍ대체 11명), 책임투자(3명), 투자자산 관리(세무 등 4명) 전문 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공단 기금운용직은 투자 실무 경력을 갖춘 이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한다. 이번 2차 모집 최종합격자는 오는 11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30일부터 다음 달 13일(오후 6시 마감)까지 총 15일간이다. 채용 일정 및 지원 자격요건 등의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www.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차 채용과 같이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의 성별, 연령, 학력 등의 차별적 요인을 지원서 기재사항에서 제외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적용한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의 소중한 노후소득보장 자산을 운용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기금 1,000조원 시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과 열정을 가진 많은 전문가들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며 “세계 3대 연기금 위상에 맞게 운용직 처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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