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한반도 통일경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망하기 위한 포럼을 연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 전문가들도 대거 초빙했다.
하나금융투자는 8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한반도 통일경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발제자로 나서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맞이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한반도 정세를 진단하고 통일 한국의 경제발전 방향을 전망한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 신설된 한반도 통일경제 태스크포스(TF)의 자문위원인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이행 전략’을 설명하고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북한투자지원센터장(변호사)은 ‘법으로 본 대북투자’를 주제로 북한에 진출할 기업들이 직면할 수 있는 법적 문제에 대해 소개한다. 배기주 하나금융투자 투자금융(IB) 그룹장은 ‘통일경제시대 민간의 역할 및 투자 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서는 채상욱 연구원이 ‘개성공단으로 본 북한 경제개발구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박종대 연구원은 ‘자본주의적 전환기에 선 북한소비시장’을 조망한다.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이 진행하는 패널토의 및 질의응답(Q&A)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통일금융포럼이 통일경제시대에 금융 및 민간차원의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남북경협과 관련한 투자의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내 연구원들과 외부의 북한전문가들로 구성된 ‘한반도 통일경제’ TF는 앞서 24일 통일경제 이슈와 자본시장의 투자전략, 남북 경협의 투자기회 개발에 관한 내용을 수록한 정기간행물 ‘프로젝트 코리아(PROJECT KOREA)’ 창간호를 발간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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