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ㆍ텍사스 레인저스)가 4차례 타석에 서서 4번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4삼진에 그쳤다. 그가 한 경기에 4개의 삼진을 당한 건 2015년 7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5타수 1안타 4삼진) 이후 3년 만이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78(388타수 108안타)로 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휴스턴 우완 선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36 km 너클 커브를 지켜보다 루킹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매컬러스의 시속 141㎞ 너클 커브에 스윙했으나,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에도 매컬러스의 너클 커브에 배트를 헛돌려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7회초 상대 우완 불펜 콜린 맥휴를 상대로도 시속 128㎞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부진 속에서도 휴스턴을 4-3으로 누르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