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호정이 털털하고 강인한 면모를 드러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유호정이 등장해 시원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유호정은 “이재룡 씨가 유호정 씨 성격이 사자 같다고 하던데, 동의하나”라는 질문에 입술을 꾹 깨물었다.
신동엽은 “이재룡 씨는 자기는 꼭 법이 지켜줘야 한다더라. (유호정의) 눈망울이 평소엔 사슴처럼 영롱한데 뭘 잘못하면 사자가 된다더라”고 말했고, 유호정은 “왜 사자가 됐겠나”라고 응수했다.
유호정은 “연약한 척 하고 ‘나 못해’ 해야 남편들이 대접하고 챙겨주는 거 같은데 나는 맏이로 자랐다. 모든 걸 내가 해야 직성이 풀린다”며 “말하기 전에 내가 해놓고 그러니까 남편이 뭘 해주거나 그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생에 남자였나 싶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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