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tvN ‘미스터션샤인’에선 유진초이(이병헌)가 고종 황제(이승준)를 만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고종은 "조국의 안위에 힘쓰니 참으로 훌륭하다"고 칭찬한 뒤 "조선인인 그대에게 미국과의 교류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다"고 유진 초이를 부른 이유를 밝혔다.
유진 초이는 "오해가 있다. 나는 군인이지 정치가가 아니다. 미국인이지 조선인이 아니다. 제 조국은 미국"이라고 정정했다. 그는 이어 "미국인인 제가 드리는 조언은 조선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종은 유진 초이의 과거를 궁금해 했다. 고종 황제는 “조선에서 그대의 본은 어디인가?”라고 물었고 유진 초이는 "제 본이 어딘지 모른다. 제 본이 어딘지 모르는 것은 노비는 성이 없어 주인의 성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아비의 첫 주인이 최가라 제 아비와 제가 최가다. 어미는 그 마저도 없이 죽었다"고 털어놨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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