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부상…심신 온전치 않지만
이재명 거짓말ㆍ모략 밝혀질 것”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증거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음달 경찰에 출석할 뜻을 밝혔다.
김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 의지와 관계없이 정치인들 이해관계에 따라 피고발인 및 참고인으로 경찰출석을 요청 받았지만, 거동이 불편할 뿐 아니라 아직 변호사 선임을 하지 못해 현재 상태로는 출석이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예기치 못한 심각한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서 6주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서를 받은 상황”이라며 “건강이 회복되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다면 8월 말경에는 이재명의 거짓말과 모략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또 “지금은 심신이 온전치 않은 와중이지만 증거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중임을 양해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씨와 이지사의 스캔들 의혹은 지난 6ㆍ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하면서 수면위로 불거졌다. 이 지사측도 사실이 아니라며 같은 혐의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와 김씨를 맞고발했다.
이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미 김 전 후보를 피고발인 자격으로,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주진우 기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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