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복지재단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황진순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부회장과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111명의 저신장 아동을 1년간 치료할 수 있는 10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기증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저신장 아동은 성장호르몬제 치료가 필요하지만, 연간 1,000만원에 이르는 비용 부담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아동 111명 중 35명은 추가 치료로 키가 더 자랄 가능성이 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지원을 받게 됐다. LG는 1995년부터 지금까지 1,445명의 저신장 아동을 도왔다.
권영수 ㈜LG 부회장은 기증식에서 “단순한 치료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이 되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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