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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바다 체험 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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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바다 체험 신나요”

입력
2018.07.29 12:34
수정
2018.07.29 18:32
0 0

대전봉사체험교실ㆍ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

다문화가정ㆍ외국인 근로자 등 위로 바다체험 행사

400여명 대천해수욕장 찾아 ‘추억 만들기’

29일 대전봉사체험교실 주최 바다체험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천해수욕장으로 떠나는 버스 안에서 환호하고 있다. 가운데 왼쪽부터 권흥주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장,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대전봉사체험교실 제공
29일 대전봉사체험교실 주최 바다체험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천해수욕장으로 떠나는 버스 안에서 환호하고 있다. 가운데 왼쪽부터 권흥주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장,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대전봉사체험교실 제공

대전 봉사단체와 기업, 자치단체 등이 손잡고 외국인 근로자와 탈북민 등에게 여름바다를 선사했다.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과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관장 김봉구)은 28, 29일 이틀간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베트남 등 16개국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바다체험 행사를 가졌다.

바다체험 행사는 28일 탈북민을 비롯해 다문화가족과 대전청소년자립생활관 청소년 등 모두 200여명이 참가한데 이어 29일 외국인 근로자 200여명이 동참했다. 네팔과 우즈베키스탄 등 바다가 없는 나라에서 이주한 외국인 근로자나 결혼이주여성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내딛은 해수욕장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대전봉사체험교실 주최 바다체험 행사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여성들. 대전봉사체험교실 제공
대전봉사체험교실 주최 바다체험 행사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여성들. 대전봉사체험교실 제공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들이 29일 대전 중앙로에서 바다체험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대전봉사체험교실 제공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들이 29일 대전 중앙로에서 바다체험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대전봉사체험교실 제공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과 황인호(왼쪽서 네 번째) 대전 동구청장 등이 29일 대전 중앙로에서 바다체험 행사를 떠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줄 기념 티셔츠를 들고 기념촬영 했다. 대전봉사체험교실 제공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과 황인호(왼쪽서 네 번째) 대전 동구청장 등이 29일 대전 중앙로에서 바다체험 행사를 떠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줄 기념 티셔츠를 들고 기념촬영 했다. 대전봉사체험교실 제공

바다체험 행사를 주최한 대전봉사체험교실이 참가자들에게 도시락과 기념 티셔츠를 제공하고, 홈플러스 대전문화점은 간식용 과자 등을 후원했다.

이날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한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은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주부, 탈북민 등이 동행해 서로 이웃인 것을 확인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순간”이라며 “여름바다를 통한 만남이 더없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봉사체험교실 주최 바다체험 행사에 참가한 다문화가정과 탈북민들. 대전봉사체험교실 제공
대전봉사체험교실 주최 바다체험 행사에 참가한 다문화가정과 탈북민들. 대전봉사체험교실 제공
제15회 한국바다체험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29일 대천해수욕장에서 기념촬영 했다.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 제공
제15회 한국바다체험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29일 대천해수욕장에서 기념촬영 했다.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 제공

이날 행사는 대전봉사체험교실과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탈북민 봉사단체인 (사)미래를 위한 사랑나눔협회(회장 이영철), 대전 탈북민여성회, 대전청소년자립생활관 등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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