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주문양복연맹 대구총회
31일부터 인터불고 엑스코서 개최
9개국 맞춤양복장인들 250여명
양복패션쇼ㆍ베스트드레서 시상식 등
아시아권 양복의 달인들이 대거 대구를 찾는다.
제27회 아시아 주문양복연맹 대구총회가 31일부터 3일간 대구 북구 호텔 인터불고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맞춤양복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타이완 일본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인도 등 아시아 9개국 맞춤 양복인 250여명이 참가한다.
'우리의 패션, 세계로 세계로'를 주제로 한 이번 총회는 국내 패션쇼, 국제 패션쇼, 한복 및 대학생 패션쇼, 국제 재단 기능 경진대회, 양복제작 시연 세미나, 베스트 드레서 시상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대구경북에는 맞춤양복 업체가 263곳으로 수도권(2,873곳)에 이어 2번째로 많다. 총회는 2년마다 열리며, 이번 총회는 지방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한동안 기성복 등으로 주목 받지 못했던 맞춤 의류 시장이 최근 자신의 체형에 적합한 정장을 맞추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특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