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유연석, 변요한이 김태리를 두고 기싸움을 벌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이병헌), 구동매(유연석), 김희성(변요한)은 서로 마주한 채 신경전을 선보였다.
유진 초이는 이들을 보고 “오늘 작정했냐”며 자리를 뜨려 했다. 그러자 구동매는 “꼭 새치기 당한 기분이다. 난 가져본 적도 없는데”라고 해 유진 초이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구동매는 “그저 미군으로만 있다 가라. 이제 손에 뭘 쥐었는지 중요하지 않다. 이미 쥐고 있는 게 너무 크다”고 말했다. 유진 초이가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자 옆에 있던 김희성은 “나는 알 것도 같다. 그대들이 화가 난 이유들을 이제야 알겠다”고 했다.
김희성은 “지금 그대들 곁에 서있는 이가 내 곁에 서 있는 이와 같냐”며 “여긴 없으나 처음부터 여기 서 있는 그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혹시 그이가 내 정혼자냐”라고 물어, 세 남자가 모두 고애신(김태리)에게 마음을 두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김희성은 “아니어야 할 거다. 아직은 나쁜 마음 먹기 싫다”고 덧붙였다. 이때 고애신은 유진 초이를 떠올리고 있었다. 과연 세 남자가 고애신으로 인해 어떤 일을 벌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고애신은 영어 단어 ‘러브’의 뜻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그간 러브를 ‘사랑’이라고 눈치 채지 못 했던 고애신은 러브가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유진 초이를 생각했다. 마음이 크게 동한 고애신이 유진 초이와 어떤 관계로 발전할 지 주목된다.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