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개막 8일만에 누적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했다.
20일부터 '가자! 보자! 즐기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연극제는 경연 9개 작품과 국내초청 4개 작품, 독립공연예술단 18개 작품 등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해외초청작품도 공연 중이다.
연극제는 29일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과 김천문화회관, 뫼가람소극장, 율곡동 안산공원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문화회관에서는 연극제 기간 동안 매일 두 차례씩 28일까지 공연된다.
개막식에는 지난해에 이어 김천국제가족연극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뮤지컬 배우 이태원(1대 명성황후)씨가 공연을 펼쳤다. 이 밖에 러시아 안나 블로드코의 '공중댄스'와 드미트리 체르노프의 '샤먼', 중국 조카린의 중국변검과 서커스 등이 무대에 올랐다.
뫼가람소극장에서는 28일까지 프랑스 초청공연 늑대와 나, 침대와의 싸움 등 2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율곡동 안산공원에서는 매일 밤 해외초청공연, 국내초청공연,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마당 등의 볼거리가 제공된다.
29일 폐막 축하공연에는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퍼포머 준의 레인보우쇼와 매직유랑단의 벌룬서커스 공연이 열린다.
시는 올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초청공연과 야외공연 횟수를 늘려 더 많은 사람이 다양한 연극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연극제 기간 중 일일 관람객은 2,5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조각공원과 강변공원에서도 야외공연을 추진해 김천 전역을 무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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