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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때린 60대 취객 뒤로 넘어지면서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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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때린 60대 취객 뒤로 넘어지면서 의식불명

입력
2018.07.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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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청소년ㆍ취객 함께 입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술 취한 60대가 청소년을 때리다가 뒤로 떠밀려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에 빠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광주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A(63)씨가 이유 없이 욕설을 하며 주먹질을 하자 밀쳐서 다치게 한 B(18)군을 폭행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B군은 25일 오전 1시 15분쯤 광주 서구 동천동 거리에서 A씨를 밀쳐서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B군과 일행들은 술에 취한 A씨가 이유 없이 욕설하자 ‘욕설하지 말라’고 대꾸했고, 곧바로 “술 취한 사람이 친구를 때린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거리에 설치된 여러 대의 폐쇄회로(CC)TV에는 상황이 그대로 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군을 때린 A씨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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