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과 박민영 소속사 측이 열애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이들의 열애설은 진작부터 업계에 파다했다.
급기야 지난달 한 동료배우는 스타한국에 "박민영과 박서준이 드라마 끝나고 결혼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귀띔했다. 이로 인해 송중기와 송혜교 부부를 이을 연예계 특급 배우 커플이 탄생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의 시선도 있었다.
이들이 특별한 관계라는 제보는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영 전부터 받았다. 연기자를 포함한 측근들은 입을 모아 두 사람이 '오랜 커플'이라고 증언했다. 사랑이 시작된 건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전부터였다는 설명이다.
박서준은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의리남'이자 쿨가이다. 그런 박서준이 연상인 박민영을 다정다감하게 챙기고 있다는 전언이었다.
당시 박서준의 한 측근은 스타한국에 "박민영과 박서준이 드라마 촬영 전부터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30대인데다 박민영이 두 살 연상이기 때문에 진지한 얘기도 오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박서준 소속사 측은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 어썸이엔티 대표는 스타한국과의 통화에서 "박서준과 박민영이 연인 사이라는 얘기가 왜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다. 두 배우 모두와 내가 친하고 같이 자주 보기도 하는데,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 그냥 친한 동료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서준 본인도 절대 아니라고 했다. 나와 오랜 인연이 있는 배우인데, 결코 거짓말을 하진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며 "업계에 많은 소문이 돌고 있다는 얘길 들었다. 그러나 박서준과 가장 가까운 사람은 나 아닌가. 나를 믿으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한편, 박서준은 2011년 가수 방용국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한 뒤 드라마 '드림하이2' '금 나와라 뚝딱!' '마녀의 연애'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화랑' '쌈, 마이웨이', 영화 '악의 연대기' '청년경찰'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활약했다.
박민영은 2006년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자명고' '성균관스캔들' '영광의 재인' '닥터 진' '개과천선' '리멤버' '7일의 왕비' 등을 통해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왔다.
두 사람은 최근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극 중 박서준은 재벌 2세 이영준 을, 박민영은 이영준 부회장의 개인비서 김미소를 연기하며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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