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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시간’ 김정현, 연민 느낀 서현에게 남은 시한부 인생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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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시간’ 김정현, 연민 느낀 서현에게 남은 시한부 인생 쓰기로 했다

입력
2018.07.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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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김정현이 시한부 인생을 서현에게 쓰기로 마음 먹었다.MBC 방송 캡처
‘시간’ 김정현이 시한부 인생을 서현에게 쓰기로 마음 먹었다.MBC 방송 캡처

‘시간’ 김정현이 가려진 진실을 마주하기로 결심하며 남은 시한부 인생을 서현에게 쓰기로 마음 먹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에서 수호(김정현)는 지현(서현)이 죽은 지은(윤지원)의 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수호는 아버지 천회장(최종환)의 도움으로 살인 누명에서 벗어났다. 채아(황승언)를 의심했지만 심증만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복규(조병규)는 유가족이 자신과 아는 사람이라며 서류를 전했고 수호는 지현의 사진을 보고 표정을 굳힐 수밖에 없었다.

경찰서에서 재수사를 애원하는 지현과 마주한 수호는 과거 엄마의 죽음을 떠올리며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그 사이 지현의 주변을 맴돌며 부족한 장례비용을 대신 정산하는 등 몰래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지현의 집까지 따라온 수호는 지현의 집에 악질 사채업자 태성(김정태)이 들이닥친 것을 알게 되고, 불안한 마음에 지현의 집으로 올라가던 중 태성으로 부터 도망쳐 나오는 지현을 발견했다. 이어 태성으로부터 지현을 보호한 수호는 쏟아지는 비를 온 몸으로 맞으며 정처 없이 길거리를 방황하는 지현을 계속 따라갔다.

이때 민석이 전화를 걸어 수철(서현우)이 기자회견을 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전화를 끊어버린 수호는 신호가 바뀌는 것도 모른 채 횡단보도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지현에게 뛰어갔다. 그리고 두 사람 옆을 지나가는 차들로부터 지현을 감싸 안으며 "너 살기 싫어? 이런데 멍 때리고 있으면 어떡해!"라고 소리를 질렀던 것.

하지만 순간 눈물 맺힌 눈으로 수호를 쳐다보던 지현이 "나도 모르겠어요. 살고 싶은지. 아닌지"라고 말하자, 심장이 내려앉고 말았다. 이후 수호는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자 멍하니 주저 앉아있는 지현을 번쩍 안아 든 채 횡단보도를 건넜다. 이와 동시에 "죽기 전에 해야 될 일이 생겼다. 나에겐.. 시간이 없다!"라는 수호의 독백이 흘러나오면서, 앞으로 수호와 지현이 엉켜버린 인연을 어떻게 이어가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김정현은 파란만장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수호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이같은 열연은 작품의 설득력을 한층 더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고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정현 서현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시간'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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