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이개호(59)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는 20대 국회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간사로 활동하였기에 농림축산식품부 조직과 업무 전반을 잘 꿰뚫어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쌀 수급문제, 고질적인 AI(조류인플루엔자)ㆍ구제역 발생 등 당면한 현안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리라 기대한다”며 “농ㆍ림ㆍ축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농림부 장관은 김영록 전 장관이 6ㆍ13 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를 위해 물러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이 후보자는 전남 담양 출신으로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전남도청 농업정책과장, 전남부지사 등을 지낸 재선 의원이다. 6ㆍ13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출마를 고려했지만 김영록 전 장관에 후보자리를 양보, 차기 장관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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