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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家電)명가 LG전자 올 상반기도 가전이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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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家電)명가 LG전자 올 상반기도 가전이 이끌었다

입력
2018.07.26 16:29
수정
2018.07.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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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5조에 영업익 7700억

지난해보다 매출 3.2%ㆍ영업익 16.1%↑

올해 상반기 매출도 첫 30조 돌파

가전 영업이익률 12.4% 기염

LG 가전 연구개발(R&D)의 심장인 경남 창원공장 내 R&D센터 전경. LG전자 제공
LG 가전 연구개발(R&D)의 심장인 경남 창원공장 내 R&D센터 전경. LG전자 제공

LG전자가 2분기 매출액 15조194억원에 영업이익 7,71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30조1,424억원을 올리며 사상 처음 30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1조8,788억원도 처음 맛본 경사다.

LG전자는 이 같은 연결기준 2분기 경영실적을 26일 공시했다.

사업본부별로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가 매출액 5조2,581억원에, 영업이익 4,57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중 최대이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1.7% 증가했다. 1분기 매출액을 합치면 상반기에만 매출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도 9.9%로 가전 분야에서는 꿈의 숫자인 10%에 육박했다.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8,222억원에 영업이익 4,070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4.1% 늘었고 영업이익은 44.1% 증가했다.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절감으로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2.4%까지 치솟았다. HE사업본부가 상반기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723억원에 영업손실 1,854억원으로 이번에도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전략 스마트폰 G7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둬 스마트폰 매출이 줄었고 마케팅 비용은 늘어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도 매출액은 3.9% 증가한 8,728억원이지만 영업손실이 325억원이다.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과 신규 프로젝트가 증가한 게 원인이다.

B2B사업본부는 매출액 5,885억원에 영업이익 390억원을 올렸다.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와 고효율 태양광 모듈 판매가 증가해 매출액이 10.7% 뛰었고, 영업이익은 73.3% 늘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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