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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여기에 없도록 하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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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여기에 없도록 하자 外

입력
2018.07.26 17:45
수정
2018.07.26 21:43
0 0

문학

▦ 여기에 없도록 하자

염승숙 지음. 노동하지 않는 어른은 모두 가공식품 ‘햄’이 되어 버리는 세계의 이야기. 뉴스에서는 매일 ‘오늘의 사고’와 함께 ‘오늘의 햄’이 보도된다. 무력감에 젖은 이 시대의 청춘들을 핍진하게 그려 낸다. 문학동네∙328쪽∙1만3,500원

▦ 흐르는 편지

김숨 지음. 열다섯 살 위안부 소녀인 ‘나’가 시대의 처참한 현장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전시 상황에서 마주하는 죽음들 속에서, 역설적으로 ‘죽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가장 강력한 삶의 의지라는 것을 깨닫는다. 현대문학∙310쪽∙1만3,000원

▦ 사실들

필립 로스 지음∙민승남 옮김.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인 저자의 첫 번째 자전적 에세이이자 유일한 자서전. 그의 소설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문학으로 가공했는지 들려준다. 문학동네∙288쪽∙1만3,800원

▦ 가슴에서 사슴까지

김중일 지음. 부조리한 세계의 사각지대와 비극적인 삶의 풍경들을 섬세하면서 진지한 언어로 풀어낸다. 저자는 세월호 참사를 다루면서 개인적 슬픔을 넘어 사회적인 죽음으로 다가가 아픔을 함께 나눈다. 창비∙180쪽∙8,000원

▦ 전족

펑지차이 지음∙양성희 옮김. 송나라 이후 1,000년 동안 이어진 중국 미인의 절대 조건은 발이 작아야 한다는 것이다. 청나라 말, 여성 인구의 80%는 전족 만들기에 엄청난 노력을 들이는데, 전족파 수장인 주인공 앞에 ‘반전족파’ 수장인 우준영이 등장한다. 더봄∙280쪽∙1만4,000원

▦ 솔라

이언 매큐언 지음∙민승남 옮김. 아인슈타인 이론의 극히 일부분을 수정해 노벨상을 수상한 이후 뒷말이 무성한 물리학자 마이클 비어드. 어느 날 그는 지구온난화의 실태를 관찰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달라고 초청받게 되는데… 문학동네∙448쪽∙1만5,000원

교양∙실용

▦ 무엇이 여자를 분노하게 만드는가

해리엇 러너 지음∙이명선 옮김. 분노는 우리가 경험하는 가장 고통스러운 감정이자, 현명하게 풀기 힘든 감정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여성의 분노가 사회에 의해 금기시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분노를 변화의 도구로 삼을 수 있는 실천법을 안내한다. 부키∙312쪽∙1만5,000원

▦ 있으려나 서점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고향옥 옮김. 변두리 모퉁이에 있는 작은 서점인 ‘있으려나 서점’에는 없는 책이 없다. 서점지기는 ‘혹시 이런 책도 있을까요?’라고 묻는 독자에게 ‘있다 마다요. 이런 책은 어떨까요?’하고 답하며 책들을 들고 온다. 온다∙104쪽∙1만2,800원

▦ 이한우의 태종실록

이한우 지음. 원대한 구상과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난세를 치세로 바꾼 조선의 왕 태종. 태종의 재위기간 18년 중 7년의 기록을 완역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 왕 태종을 통해 리더의 역할과 덕목에 대한 답을 찾는다. 21세기북스∙564쪽∙3만2,800원

▦ 진리의 가격

마르셀 에나프 지음∙김혁 옮김. 저자는 ‘진리에 가격을 매길 수 있는가?’와 같은 서구 철학사 고전적인 질문에서 시작해 선물과 증여의 인류학에 대해 다루고, 현대 우리 사회에 필요한 대안을 제시한다. 도서출판 눌민∙644쪽∙3만8,000원

▦ 위대한 중국학자

데이비드 B. 허니 지음∙최정섭 외 옮김. 서양 고정문헌학의 관점에서 중국을 탐구했던 학자들의 발걸음을 모았다. 중국학자들의 생애와 저술, 문헌학적 방법론을 풍부하게 담아내 그들의 신념과 고전문헌학의 가치를 마주한다. 글항아리∙496쪽∙2만8,000원

어린이∙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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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파라다이스

소윤경 지음. 어느 평범한 가족의 휴가와 함께 이야기는 시작된다. 산해진미, 화려한 퍼포먼스, 엄청난 규모의 장식들이 주인공을 반긴다. 일상을 벗어난 감각에 도취되어갈 때쯤, 인공의 낙원 바깥에 적재된 욕망의 폐기물들을 만난다. 문학동네∙64쪽∙1만8,000원

▦ 연필의 고향

김규아 지음. 필통을 두고 온 어느 날, 나는 교실 한쪽에 있는 ‘연필의 고향’에서 연필 하나를 빌린다. 연필의 고향은 주인 없는 연필들을 보관해 두는 곳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반 아이들의 샤프심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누구의 소행일까. 샘터∙48쪽∙1만3,000원

▦ 이름 전쟁

박향희 글∙이수진 그림. 주인공 루아의 이름은 아빠가 지었다. 그런데 할머니는 루아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꾸만 다른 이름으로 루아를 부른다. 아빠와 할머니의 이름 전쟁은 어떻게 되는 걸까. 루아는 이름을 지킬 수 있을까. 봄봄∙68쪽∙9,500원

▦ 메롱 박사

김하늬 글∙장준영 그림. 메롱 박사 찬호의 수첩에는 다양하고 기발한 ‘메롱 놀이’들이 적혀 있다. 순식간에 반 아이들에게 인기 스타가 된 찬호.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메롱 수첩이 사라지고, 찬호는 범인을 찾아 나선다. 책고래∙104쪽∙1만1,000원

▦ 목화, 너도나도 입지만 너무나도 몰라요

예영 글∙지문 그림. 목화는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고 우리 삶 전체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그 뒤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목화 농장 농부들, 의류 공장의 노동자들이 있다. 우리는 여전히 내 몸 하나만 생각하며 옷을 입을 수 있을까. 생각하는아이지∙120쪽∙1만2,000원

▦ 여행 가는 날

서영 글∙그림. 맑고 따사로운 날, 할아버지는 먼 여행을 떠난다. 면도도 하고, 멋진 양복도 차려 입고, 아끼던 모자도 썼다. 할아버지의 여행을 통해 아이들에게 죽음이 무섭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준다. 스콜라∙36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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