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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D램 속도전’…2세대 10나노급 LPDDR4X도 세계 최초

입력
2018.07.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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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2세대 10나노급 16Gb LPDDR4X D램 4개로 제작된 8GB 용량의 LPDDR4X D램 패키지. 삼성전자 제공
세계 최초 2세대 10나노급 16Gb LPDDR4X D램 4개로 제작된 8GB 용량의 LPDDR4X D램 패키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2세대 10나노급 미세공정을 적용한 모바일용 16기가비트(Gb) 용량의 LPDDR4X D램 양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반도체 업계에서 유일하게 2세대 10나노급 8Gb DDR4 서버용 D램 생산에 돌입한 지 8개월 만에 한 단계 진보한 모바일 D램까지 완성하며 기술력 격차를 또 한번 벌렸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부터 경기 평택캠퍼스에서 본격적으로 16Gb LPDDR4X D램 양산에 착수, 최첨단 모바일 D램 수요 확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체제를 갖췄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13년 4월부터 양산한 기존 20나노급 4Gb LPDDR3 D램에 비해 속도와 생산성이 2배 향상됐다. 현재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1세대 10나노급 16Gb LPDDR4X와 비교해도 소비전력량이 10% 감소, 모바일 기기 배터리 사용시간을 더 늘릴 수 있게 됐다.

최근 삼성전자가 개발한 10나노급 8Gb LPDDR5 D램이 기술적으로는 가장 진보했지만, 아직 탑재할 만한 기기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16Gb LPDDR4X가 현존 최고 사양의 모바일용 D램이다.

16Gb 칩 4개가 탑재된 8GB D램 패키지는 초당 34.1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1세대 대비 패키지의 두께는 20% 이상 줄어 더욱 슬림한 모바일 기기 디자인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세대 10나노급 미세공정을 적용한 D램 제품군의 비중을 70% 이상으로 확대, 더 많은 소비자에게 최신 메모리의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세원 전무는 “업계 유일 2세대 10나노급 모바일 D램 양산으로 차세대 모바일 기기의 D램 용량 증대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프리미엄 D램 라인업을 확대해 초고속ㆍ고용량ㆍ초절전 메모리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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