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 스타 명패가 또 수난을 당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25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설치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 명패를 곡괭이로 파손한 혐의로 오스틴 클레이라는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스타 명패 훼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잊힐 만하면 명패 훼손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트럼프 명패에 검정색 표식과 함께 "엿 먹어라, 트럼프"(F*ck Trump)라는 욕설이 새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고, 2015년 9월에는 노란색 'X자'가 처음 새겨진 이후 나치문양인 '하켄크로이츠', '인종주의자'라는 욕설에 이어 황금색 변기와 오물이 투척된 바 있다.
2007년 1월 16일 헐리우드 명예 거리에 입성한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 명패 제작비는 2500달러 (약 279만원)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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